“세대 간 화합 강화하는 39대 한인회 되겠다”
“한인 1세와 2·3세 사이 화합 강화하는 한인회 만들어나가겠다” 뉴욕한인회 창립 65주년 기념식 및 제38·39대 한인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2일 퀸즈 베이사이드 KCS 뉴욕한인봉사센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이 “모든 세대가 한인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과 김광석 38대 회장을 포함해 뉴욕한인회 역대 회장들이 참석했고, 토마스 디나폴리 주 감사원장과 린다 이(민주·23선거구)·샌드라 황(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 등 정치인들도 참여해 축하의 말을 건넸다. 총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이 회장은 선서를 한 후 김 전 회장으로부터 뉴욕한인회장기를 전달받았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네 가지 정책을 강조했다. 먼저 이 회장은 “1·2·3세 한인들을 화합해 한인회가 한인 사회에 장기간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노인을 위한 한인회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노인아파트나 지하방에서 고독하게 지내는 한인 시니어들이 많은 만큼, 지역 한인회와 협력해 실태를 조사하고 외로운 노인들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뉴욕한인회관 건물에 대한 우려도 드러났다. 이 회장은 “뉴욕한인회관 자체 건물을 마련한지 40여년이 됐다”며 “엘리베이터 벌금 미납 문제, 악성 테넌트 문제, 면세 혜택 박탈 문제 등 위기에 직면해있지만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지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세를 위한 한인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세 중심으로 이사회를 꾸리고, 2세 회원들을 많이 가입시켜 추후 2세 한인회장이 탄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받은 김 전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한인회를 지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한인회에 대한 기대는 크지만, 이를 뒷받침할 자원은 충분하지 않다. 39대 한인회에도 끝없는 지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회 화합 뉴욕한인회관 건물 뉴욕한인회관 자체 뉴욕한인회 창립